티스토리 뷰
1. 피어리스: 더 하이스쿨 맥베스 (Peerless: The Highschool Macbeth)
https://bibc.tistory.com/63
2. 오페라의 유령 월드 투어 - 부산 (The Phantom of the Opera)
https://bibc.tistory.com/64
3. 빅 피쉬 (Big Fish)
우화 형식으로 인물의 진실을 알려주는 방식은 좋았지만 내가 여기서 에드워드한테 공감하려면 얼마나 비위가 좋아야 하는가... 자아가 비대한 백인남성과 그의 트로피 혹은 소품으로 등장하는 여자들... 양심적으로 윌과 조세핀의 자녀라도 딸로 해 줬어야. 이런 거 더는 못 본다.
https://www.sac.or.kr/site/main/show/show_view?SN=41377
4. 아이다 (Aida)
아무래도 디즈니 특유의 유치함이 있지만 여주 둘이 시종일관 무대에서 빛나는 뮤지컬이라 이번에도 보러 갔다. 내년에 리바이벌을 한다고 하니 이집트에게 침략당한 누비아 공주 이야기를 양심적으로 미국놈들이 해서 되겠느냐 하는 근본적인 질문과 암네리스의 조형을 좀 더 21세기에 맞게 고쳐왔으면 좋겠다. 디즈니 대형 뮤지컬답게 넘버, 스토리, 연출 다 평균 이상으로 좋아서 리바이벌이 더욱 기대되는 작품.
https://www.iseensee.com/Home/Perf/MakingDetail.aspx?idPerf=1119
5. NT Live 제인 에어 (Jane Eyre)
https://bibc.tistory.com/69
6. 영국 로열 발레단 변신 (The Royal Ballet - The Metamorphosis)
https://bibc.tistory.com/71
7. NT Live 보물섬 (Treasure Island)
https://bibc.tistory.com/70
8. 노턴 발레단 '1984' (Nothern Ballet - 1984)
https://bibc.tistory.com/72
9. 마린스키 발레단 '로미오와 줄리엣' (Mariinsky Ballet: Romeo & Juliet)
https://bibc.tistory.com/73
10. 해밀턴 (Hamilton: An American Musical)
https://bibc.tistory.com/m/80
11.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https://bibc.tistory.com/m/77
12. 슈퍼주니어 라이브 비욘드 더 슈퍼쇼 (Super Junior Live Beyond the Super Show)
https://bibc.tistory.com/m/76
13. 펀 홈 (Fun Home)
https://bibc.tistory.com/95
14. NT Live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 (Cyrano de Bergerac)
https://bibc.tistory.com/90
15. 제이미 (Everybody's Talking About Jamie)
이 작품이 2017년에 나와서 이렇게 흥행을 했다는 게... 킹키부츠나 프리실라보다도 퇴보한 것 같은데. 여성성을 대체 뭘로 생각하는 걸까? 구두를 신고 속눈썹을 붙이면 여성성이 뿅 생기는, 뗐다 붙였다 가능한 스티커로 보는 건가. '여성적' 게이(애초에 여성적인 게이가 뭔데) 스테레오타입 강화는 물론, 화장도 하지 않고 바지만 입고 다니던 제이미의 절친한 친구 프리티는 엔딩에서 제이미의 행보를 응원하기 위해 화장을 하고 드레스를 입고 나타난다. 글리터와 신나는 음악으로 눈을 가린 채 열심히 뒷걸음질 치는 뮤지컬.
https://www.shownote.com/Ticket/Performance/Details?performanceId=295
16. 베르나르다 알바 (Bernarda Alba)
가부장제 억압의 피해자이지만 가부장 권력(집과 가장의 역할)을 흡수하여 딸들을 휘두르는 베르나르다 알바. 시대적 한계가 느껴지는 작품이고 이걸 페미니즘 작품에 넣어도 될 지조차 머뭇거리게 되지만, 10명의 여자배우가 펄떡펄떡 살아 숨쉬는 캐릭터들을 한 무대에서 연기하는 걸 보는 건 짜릿한 경험이긴 하다. 다만 <베르나르다 알바>의 여성들의 욕망이 성적 욕망으로만 발현되는 건 매우 안타까운 지점.
https://www.jeongdong.or.kr/portal/bbs/B0000252/view.do?nttId=4625&menuNo=200002
17. 몬스터 콜 (A Monster Calls @The Old Vic)
아버지는 없고, 암으로 투병 중인 엄마를 둔 고등학생 주인공은 집 앞에 심어진 고목의 유령의 방문을 받게 된다. 다가오는 상실과 견뎌내는 일상에 관한 청소년 연극이다. 부재한 아버지 대신 고목의 유령이 father-figure가 된다는 점은 좀 고루했으나 어린 나이에 큰 아픔을 짊어지게 된 주인공에겐 절로 공감하며 눈물을 흘리게 된다. 청소년극이라 그런지 극의 메세지를 매우 명료하게 대사로 처리해 주는데, 유치해 보이기도 하지만 메인 관객층을 고려했을 때 더 나은 선택 같기도 하다.
https://www.oldvictheatre.com/whats-on/2018/a-monster-calls
18. 베트로펜하이트(트라우마) (Betroffenheit by Kidd Pivot)
내면의 트라우마 상태를 감옥에 갇혀 탈출을 시도하지만 연이어 실패하는 데 비유한 무용. 어두운 지하실 같은 세트를 잇따라 방문하는 기괴한 상상 속 인물들과 고장난 컴퓨터 같이 울려퍼지는 경고음, 마지막에 밝혀지는 트라우마의 원인까지 연극적인 요소가 강해서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https://kiddpivot.org/works/betroffenheit/
19. 인카운터 (The Encounter by Complicite)
사운드 면에서 실험정신을 발휘한 사이먼 맥버니의 1인극. 관객 모두가 헤드셋을 쓰고 미니멀한 세트에서 펼쳐지는 정글탐험을 서라운드 음향으로 감상한다. 내용은 난해했지만 공간감이 느껴지는 사운드만으로도 경이로운 연극.
http://www.complicite.org/productions/TheEncounter
20. 리지 (Lizzie)
피에 젖은 드레스, 도끼를 든 소녀, 가정폭력을 휘두르는 아빠를 피해 창고에서 키스하는 소녀들... 어딘가 익숙하지 않은가? 뮤지컬로 만든 사운드 호라이즌이다. 소재부터 남자가 선망하는 빻타지 느낌 나서 걱정했는데 역시나였음. 코르셋과 드레스를 벗고 자유를 찾은 리지가 갈아입은 게 란제리에 가까운 망사스타킹과 가죽 핫팬츠라니 생각을 좀 똑바로 했어야.
https://www.shownote.com/Ticket/Performance/Details?performanceId=293
21. 모차르트! (Das Musical Mozart!)
<모차르트!>야 처음 보는 것도 아니지만 갈수록 모차르트를 구국의 영웅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것 같다. 여자와 도박에 빠져 살던 망나니가 어쩌다 독일어로 된 오페라를 쓰고야 말겠다는 애국자로 변모하는지... 여긴 한국인데 오스트리아 국뽕이 너무 심하다.
https://emkmusical.com/portfolio/%eb%aa%a8%ec%b0%a8%eb%a5%b4%ed%8a%b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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