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상의 여자들 (Women on Earth) 공생을 꿈꾸는 자들의 말은 우유부단하고, 급진적 해결을 꿈꾸는 자들의 말은 몰인정하다. 국내 페미니즘 흐름에서도 많이 입장이 엇갈리는 4B 래디컬 무브먼트를 반영해 논의의 장을 열었다. 메시지와 연출, 연기의 3박자가 잘 맞아떨어진 의미심장한 코미디. https://m.lgart.com/product/ko/performance/252874 LG아트센터찾을 수 없는 페이지입니다.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요청하신 페이지를 찾을 수 없습니다. 찾으시려는 페이지의 주소가 잘못 입력되거나 페이지 주소의 변경 혹은 삭m.lgart.com 2. 콜로서스(Colossus) 스테파니 레이크 컴퍼니가 내한한 줄 알았는데, 국내 무용과 학생들과 함께..
1. 나이애드의 다섯번째 파도 (Nyad, 2023) ★★★★☆ 스타가 되기 위해 타고난 사람과, 그를 위해 차안대를 매어주는 코치. 영웅적 인물의 무모한 도전에는 (그 인물의 결함에도 불구하고)왜 다들 속수무책으로 이끌리는 것일까? 하지만 다이애나의 운명적인 스타성보다도 보니라는 소울메이트의 존재가 더욱 부러웠던 영화. https://m.imdb.com/title/tt5302918/?ref_=nv_sr_srsg_0_tt_4_nm_4_q_nyad Nyad (2023) ⭐ 7.1 | Biography, Drama, Sport2h 1m | PG-13www.imdb.com
1. 베로나의 두 신사 (The Two Gentlemen of Verona) 오래 전부터 젠더프리 작품들을 올려왔던 여행자 극단의 스테디셀러. 셰익스피어가 쓴 "신사(negative)"들의 염병천병 헛짓거리쇼를 21세기에 재미있게 보는 유일한 방법은 올 여배로 보는 게 아닐 지. https://theater.arko.or.kr/product/performance/257773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 공연소개 > 제43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theater.arko.or.kr 2. 벤허 (Ben-Hur) 대극장 뮤지컬은 이런 것이다!! 라고 외치는 듯한, 개큰웃음 개큰오락. 스케일 큰 (비싼)엔터테인먼트를 즐기고 싶을 때 적절한 공연. https://emkmusical.com/portfolio/2023-b..
샤요 국립무용극장 공연기간: 2023.10.06~2023.10.07 공연장: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출연: 조엘 아주, 타밀라 드 네예르, 클로테르 푸슈로, 자비에 머모드, 패트리샤 마인더, 세페 반 루베렌, 막심 세거스, 오웬 윈십, 앙투안 크레티논, 카밀 두마스 컨셉: 라시드 우람단 음악: 장-밥티스트 줄리앙 / 영상: 장-카미유 고이마르 / 조명: 스테판 그라이요 / 의상: 카미유 파닌 제작: 샤요 국립무용극장 (Chaillot Theatre national de la Danse) 앨리슨 벡델의 그래픽 노블 에서 자신을 혹사하면서까지 익스트림 스포츠에 매진하는 에너지의 근원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는 말을 인상 깊게 봤었다. 정형외과 의사가 싫어하는 운동 1위인 클라이밍이 요즘 전례 없이 핫하다...
차차차원이 다다른 차원 공연기간: 2023.04.15 ~ 2023.04.23 공연장: LG아트센터 U+ 스테이지 출연: 김시연, 나유진, 박세화, 안창현, 임영식, 임진웅, 주선옥, 허윤혜 작가: 배혜률 음악: 지미 세르 연출: 이진엽 안무: 권령은 조명: 신동선 / 무대: 송성원 / 음향: 전민배 공동제작: LG아트센터, 코끼리들이 웃는다, 금천문화재단 / 창작: 코끼리들이 웃는다 이승과 저승 사이 차차차원의 틈, 까마귀들이 길어 올린 네 명의 영혼. 성석, 소리, 나라, 가다는 까마귀들의 도움으로 이승에서의 마지막 모습을 기억해 내지만, 자신이 원했던 것과 전혀 다른 장례식에 절망한다. 까마귀들은 이들을 도와 원하는 대로 장례를 다시 치러주기로 하는데... 네 명의 합동 장례식을 치러 준다고!? 원하..
1. 지구를 구할 여자들(카트리네 마르살 지음, 부키 펴냄) ★★★☆☆ 처음 바퀴가 발명된 이래 전차와 자동차를 거치면서도 5,000년의 세월 동안 인류는 왜 여행가방에 바퀴를 달지 못했을까? 무거운 가방을 드는 건 남자의 의무이고, 바퀴 따위에 의존하면 '남성적'이지 못하다고 여겨서라고 한다. 여성적인 것과 남성적인 것에 대한 선입견, 그리고 남성적인 특성에 대한 비이성적인 선호와 산업, 경제 및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여성 배제의 역사가 낳은 결과들을 보여준다. 저자는 이를 깨부수기 위해 기존에 남성적이라고 여겨진 분야로의 여성진출이라는 방안도 있으나, 여성적이라고 여겨지는 분야의 위상을 높이는 대안도 제시한다. 지금까지 모든 중차대한 의사결정에 남성의 시각이 주류였던 것은 맞지만, 그것을 '남성적'이라..
1. 더 노비스 (The Novice) ★★★★☆ 자신이 제일 못하는 과목이기에 물리학을 대학 전공으로 정한 신입생 알렉스는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로잉 선수단에 들어가 1군에 들기 위해 자학에 가까운 훈련을 소화해낸다. 장학금도, 주위의 인정을 위해서도 아닌 오로지 최고의 자리에 올라서기 위해서 자신을 몰아붙이는 대학생의 이야기. 사운드 에디터의 장편 데뷔작이라더니, 노를 젓기 위해 세차게 움직이는 팔과 다리를 비추며 장엄한 클래식 음악이 나오거나 무음에 가까운 진공음만 들리는 등 음향 사용이 대단했다. 영화 카피에 과 를 합친 영화라고 하는데 딱 그런 느낌. 새해 첫날에 보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워지는 영화였다...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
※시즌1 스포일러 우선은 샌드맨 원작을 본 적이 없음을 밝힌다. 과 의 닐 게이먼의 히트작이자 그래픽 노블 최초로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라는 것 정도만 알고 있었다. 나는 오로지 그웬돌린 크리스티의 루시퍼를 보기 위해서 봤다. EMO언더라인을 그린 강력한 꿈의 신의 파괴의 여정...을 기다리던 나는 시작부터 아마추어 마술사에게 잡힌 주인공에게 당황하기 시작한다. 아, 그렇게 강한 놈이 아닌가 보지...? 의 시즌 1은 2페이즈로 이루어져 있는데, 1~5화는 자유를 되찾은 주인공 모르페우스가 꿈을 다루는 데 필요한 도구(루비, 헬멧, 모래)를 되찾는 과정, 6~10화는 꿈 소용돌이(vortex)의 등장으로 위기에 처한 꿈과 현실세계를 구하고자 하는 여정이다. [1~5화] 영원의 일족, 꿈의 왕, 이야기의 ..
오아시스 공연기간: 2022.06.03~2022.06.12 공연장: 세종문화회관 세종S씨어터 출연: 곽지숙, 김보경, 김주빈, 박미르, 배선희, 유다온, 주은주, 최정현, 하영미, 황선화, 황순미 작/연출: 설유진 안무: 하영미 무대: 신승렬 / 조명: 신동선 / 음향, 영상: 목소 / 의상: 강기정 / 분장: 장경숙 주최: (재)세종문화회관 / 주관: 서울시극단 이천땡땡년, 코로나19 이후 포로나 땡땡 바이러스가 덮친 세계, 연극은 잊혀진 지 오래고 감독과 배우들은 공연형 디지털콘텐츠를 촬영 중이다. 사막과 도시로 양분된 세계, 사막 속에 세워진 호텔 오아시스의 권력자 자리를 두고 벌어지는 암투를 연기하는 배우들. 다만 감독은 이 이야기의 끝에 확신이 없다... ★★☆☆☆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나는 상..
눈을 뜻하는 수백 가지 단어들 (A Hundred Words for Snow) 공연기간: 2022.03.15 ~ 2022.05.01 공연장: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4관 출연: 유주혜, 송상은 (로리 역) 원작: 태티 헤네시 (Tatty Hennessy) 번역, 연출: 김세은 무대, 소품, 의상: 최영은 / 조명: 김재덕 / 음악: 김희은 기획, 제작: (주)엠피앤컴퍼니 / 주관: 달컴퍼니 지리 선생님이었던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후, 로리는 아버지의 일기장에서 아버지가 자신과의 북극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된다. 북극에 깃발을 꽂은 수염 난 탐험가들을 동경했던 아버지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로리는 아버지의 유골함과 어머니의 신용카드를 손에 들고 북극행 비행기에 오른다. *스포일러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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