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 끝판왕 - 탄소발자국이 나에게 오는 건 너무 수동적이다 내가 탄소발자국에게로 간다사진부터 박고 시작하자. 나는 F1 더 무비를 봤지만 정작 영화는 싫어한(영포티 웻드림 같았음) 사람으로... F1 레이스 장면이 재밌어서 넷플릭스 F1 본능의 질주 다큐멘터리를 보다가 라이트하게 입문하게 되었다(전형적인 루트). 작년이라 아직 시즌 8이 나오기 전으로, 시즌 6~7을 보고 레드불을 매우 라이트하게 응원하게 되었다. 사유: 23~24년 막스 베르스타펜 거의 공포 그 자체임. 짱쎈 투명드래곤임쿠팡플레이로 레이스 하이라이트나 좀 챙겨보고 있었는데... 비슷하게 입문한 친구와 여름휴가 계획을 잡다가 F1 유럽에선 헝가리가 제일 싸대 -> 7월에 하네? 가자! 이렇게 된 것이다. 다른 링을 가보지 않아서 모르..
왕복 7시간을 이기는 토카이 와인 본산지의 황홀한 경험헝가리 여행 후기를 이걸로 시작할 줄은 몰랐다(나는 아직 여행 4일차이다). 헝가리에는 우아하게 부패한다는 뜻의 귀부와인이 유명한 토카이 와인이 있고, 토카이 지방에 가면 여러 양조장들의 투어 및 시음이 가능하다. 그 중 데메테르 졸탄이라는 와이너리를 회사 선배에게 추천 받아(무한감사) 가게 되었다. 데메테르 졸탄 양조장 투어 예약은 https://www.demeterzoltan.hu/에서 가능하다. 금액은 인당 10,000포린트가 조금 안 됨.데메테르 졸탄은 Tokaj역에서 도보 30분이지만 부다페스트에서 Tokaj 역으로 가려면 배차가 나쁜 버스로 갈아타야 해서, Budapest-Keleti 역에서 토카이 인근 Bodrogkeresztúr 역으로 ..
D&D 2회차는 하고 나서 너무 바빠서 후기를 못 남기고ㅠㅠ 2회차에 레벨업을 하고 스킬을 더 배웠는데 신기했다! 듣기로는 3~5레벨이 제일 재밌다고 한다.아기자기한 던전밥 1층 느낌이었던 스토리가 갑자기 엔딩에서 어마무시한 것으로 바뀌었다ㄷㄷ D&D가 보통 이렇다는데 너무 기대된다!! 근데 난 아직 쪼렙인데 괜찮은 걸까? 호빗마을에서 잡몹 잡다가 갑자기 절대반지 받은 느낌... 2회차는 전투가 많아서 주사위 굴리는 재미가 있었다면 3회차는 이야기가 훅훅 전개되는 게 넘 재미있었다. 오늘 정보량이 무지 많았음ㄷㄷ 이제 캐릭터들끼리의 관계도 어느정도 정립이 돼서 서로 상호작용도 좀 막힘 없는 것 같다. 근데 넷 다 쌩뚱맞은 걸로(NPC가 우리에게 거짓말했다는 의심) 너무 오랫동안 걱정해서 그게 웃겼음ㅋㅋㅋ..
1. The Flick (Annie Baker 지음, NHB Modern Plays 펴냄) ★★★★☆망해가는 영화관에 불안한 영혼이 셋. 어디서 많이 본 설정이지만 각각의 불안과 욕망을 매우 내밀하고 섬세하게 보여준다. 이 짧은 희곡이 본공연에서는 3시간을 넘겼다니, 읽는 호흡과는 다르게 느껴졌을 듯 하다.https://www.nickhernbooks.co.uk/flick2.밤으로의 긴 여로 (유진 오닐 지음, 민음사 펴냄) ★★★★★작가가 본인 사후 25년 동안은 출판하지 말라고 할 정도로 본인의 가정사를 지독하게 파헤친 희곡. 어떤 삶은 글로 쓰인 후에야 구원받기도 한다... 극작을 통해 티론 가족을 용서한 유진 오닐이 마음의 구원을 얻었기를. 하루 동안의, 한 가정의 절망적인 종말로 향하는 긴 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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