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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서사, 여성주의적 메세지를 담은 뮤지컬/연극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완벽한' 페미니즘 뮤지컬/연극이란 없으며, 분명히 어느 지점에선가 비판할 여지가 있으나 전체적으로 놓고 봤을 때 여성 중심적 서사이고,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여 우먼 임파워링하는 작품을 소개합니다. 페미니즘과 거리가 멀어도 전형적 여성상과 다른 여성 캐릭터가 나오면 소개합니다. *첨부하는 프로덕션 사진은 가장 최근에 공연된 메이저 프로덕션 위주로 업로드합니다. 화질이 안 좋은 사진이 있으면 리바이벌이 안 되고 오래 전에 공연된 작품... 1. 맘마미아! (Mamma Mia!) 여자가 남자를 '선택'하는 뮤지컬 중에선 대표주자 급. 젊은 시절 자유롭게 사랑을 나눈 중, 노년의 도나가 자신의 의지에 따라 남자를 선택하며 ..
비너스 인 퍼 Venus in Fur 일자: 2019.07.24 ~ 2019.08.18 장소: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출연: 임강희, 이경미, 김대종, 김태한 '마조히즘'이란 단어의 어원이 된 자허마조흐의 소설 를 연극으로 각색 및 연출을 맡은 토마스는 여주인공 벤다 역의 오디션을 보지만, 하나 같이 천박하고 섹시하지 않다며 실망한다. 밤 늦게 책의 주인공과 이름이 똑 같은 무명배우 벤다가 뛰어들어오고, 토마스는 품위 없고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은데다 오디션 명단에도 없던 벤다를 돌려보내려 하지만 벤다는 구질구질하게 매달리면서까지 오디션을 보게 해달라고 한다. 어거지로 시작된 오디션, 벤다는 벤다 폰 두나예브, 토마스는 상대역 세베린 폰 쿠솀스키를 맡아 대본을 읽기 시작하고, 토마스는 벤다에게 점점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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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같은 휴가를 내어 마카오에 3박 일정으로 휴가를 다녀왔다. 한국 너무 더웠는데... 마카오는 더 더웠다... 여름엔 꼭 휴가 더 내서 추운 나라로 갑시다.... 마카오 직항 비행기는 거의 다 새벽 출발, 도착 시간대밖에 없다. 진에어를 이용했고 마카오 국제공항엔 밤 10시 55분에 도착(비행시간 3시간)했음. 공항은 매우 작고, 수하물 찾고 택시 타는 쪽으로 나오면 유심 자판기가 있다. 3(Three) 통신사의 현지 유심을 사용했는데 LTE까지 뜨고 속도 매우 빨랐음. 자판기는 거스름돈을 안 주니 유의해서 구매하자... 소피텔 마카오 앳 폰테 16 시간이 늦어서 소피텔까지는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MOP100 정도가 나오고, 보통 바가지 없이 미터기 켜고 가니 걱정 안 해도 됨. 택시 줄은 긴 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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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쉰의 롤런드 블럼이 어떻게 의 본능적인 이드가 되었는가 (배니티 페어, 19.06.10) 펜타닐을 빨며 법정을 휘젓는 캐릭터에 대한 배우 인터뷰 - 로이 콘과 고어 비달의 불경한 혼합체 롤런드 블럼, 굿 파이트 "The One Inspired by Roy Cohn(로이 콘에게 영감을 받은 자)"라는 제목의 에피소드에서, 마이클 쉰은 로버트 & 미셸 킹의 드라마 에 휘몰아친다 - 반나체로 펠라치오를 받으며 코카인을 빨면서 말이다. 그의 캐릭터, 변호사 롤랜드 블럼이 카메라를 향해 들을 돌리면, 견갑골에 새겨진 로저 스톤(상대편의 크레딧을 떨어뜨릴 수 있는 개인적, 사적 흠결이나 스캔들을 이용해 공격하는 데 능했던 컨설턴트이자 로비스트로, 리처드 닉슨, 로널드 레이건, 도널드 트럼프 등 공화당원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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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요한슨 사진전 - 상상을 찍는 사진작가 에릭 요한슨 사진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019년 6 월 5일 ~ 2019년 9월 15일 (11:00AM ~ 8:00PM) 에릭 요한슨 사진전에 다녀왔다. 주말의 예술의 전당은 고통스럽다. 미리 인터넷에서 표를 구매해서 가지 않으면, 긴 줄을 기다려 표를 사고도 입장시간을 받아 대기해서 들어가야 한다. 나름대로 입장자 수를 제한하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 그럼에도 사람이 너무 많아 보는 내내 꽉꽉 막힌다. 에릭 요한슨은 스웨덴 출생의 젊은 사진작가로, 원하는 피사체 각각의 사진을 수천 장 찍어 포토샵 등을 이용해 합성하여 초현실적인 작품을 만들어낸다. 1작품을 완성하는 데 150여 개의 레이어를 만들고, 60시간 이상 소요된다고 한다. 솔직히 말하자면 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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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너무너무 짱인 포스터를 감상하고 지나가도록 하자.... 는 2016년 시즌7로 종영한 법정 드라마 의 스핀오프이자 시퀄 시리즈로, 의 조연이었던 다이앤 록하트의 파산으로 시작한다. 월가의 거물 헨리 린델이 폰지 사기로 구속되고, 린델의 펀드에 퇴직금을 투자하여 프랑스에 드림하우스를 사서 은퇴하려던 대형 로펌의 기명 변호사 다이앤 록하트는 일순간에 파산한다. 다이앤의 로펌에서 갓 변호사로 입사해 부푼 꿈을 안고 있던 헨리 린델의 딸이자 다이앤의 대녀, 마이아 린델 또한 해고 당하고, 더불어 공공의 적이 된다. 다이앤이 다니던 로펌은 사임 철회를 받아들여주지 않고, 미국 중서부 최대의 흑인 로펌 '레딕, 보즈먼 & 콜스태드'의 파트너 변호사 에이드리언 보즈먼이 다이앤을 스카웃한다. 다이앤은 마이아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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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 스포일러 완전 다 스포일러 마블 는 기존에 익숙한 나 타이틀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시리즈다. 헐크니 토르니 하는 히어로들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일반 사람들과는 크게 관계가 없고, 딱히 외계인이 침공해오지 않아도 뉴욕은 여전히 살기 팍팍한 동네다. 에도 초능력자가 등장하기는 하지만 좀 더 현실적인 폭력을 풀어낸 느와르 탐정물로, 이나 같이 유독 자극적으로 뽑아내던 다른 성인용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를 연상시키기도 했다. 제시카 존스는 배우자의 외도 현장 등 남의 더러운(그리고 시시껄렁한) 사생활을 캐내서 돈을 버는 사립 탐정으로,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심리치료를 받고 있고 심한 알콜중독에, 주위 사람들의 도움과 애정을 받기 무서워하는 건강하지 못한 사람이다. 또한, 제시카를 제외한 가족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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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엣과 줄리엣 공연기간: 2019년 6월 14일 ~ 7월 7일 공연장: 콘텐츠 그라운드 제작: 창작집단 LAS 왜 로미오와 줄리엣인가? 언뜻 생각했을 때 을 레즈비언 서사로 각색하는 것은 유효한 선택 같았다. 이야말로 불꽃 같은 헤테로 로맨스의 정점 아니던가. 운명의 사랑, 집안의 반대. 그럴싸하게 들린다. 하지만, 극이 시작하자마자 크게 잘못 생각했음을 깨달았다. 첫째로, 은 여자가 결혼하면 남자의 성을 따라야 하고 남자의 가문에 종속되어야 한다는 점이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줄리엣과 줄리엣에게는 해당사항이 없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문제는 그들의 성이 다른 데 있었지, 이름이 같은 데 있지 않았다. 따라서 의 갈등구조는 매우 1차원적으로 13세기 이탈리아에서 여자와 여자가 사랑을 한다 -> 어..
SFX The Ultimate Good Omens Issue (2019년 6월호) 데이빗 테넌트(크롤리) 인터뷰 Q. 간단하게 놓고 보자면 크로울리는 악마니까 나쁜 쪽이죠.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A. 저는 크롤리가 악당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크롤리는 자기가 일하는 팀이 (나쁜)쪽이고 자기가 해야 하는 일이니까 스스로를 악당으로 정의하긴 하겠죠. 그럼에도 크롤리는 계속해서 자신이 어느 쪽인지 헷갈려 하는데, 왜냐면 제 생각에 크롤리와 아지라파엘의 매력은 둘이 간단히 이분법적으로 나눌 수 있는 존재가 아니란 점이기 때문이에요. 이것이 바로 둘의 비극이죠: 몇 천년간 지상에 살면서, 둘은 태초에 각자에게 주어진 임무로부터 약간씩 발을 빼버렸어요. 물론 그 때문에 둘이 그렇게나 친한 친구가 될 수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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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사랑 받은 소설을 영상화할 때 가장 화나는 일은, 다른 매체로 만든답시고 쓸데 없이 붙는 사족일 것이다. 괜히 스케일도 키우고 싶고, 오리지널 캐릭터(으아아악!!)도 넣어보고 싶고... 그런 면에서 아마존 스튜디오의 은 완벽한 드라마가 아닐 수 없다. 원작의 전개와 대사를 최대한 살리면서 팬들이 원하던 뒷이야기만 쏙쏙 넣어줬는데, 그게 심지어 원작자(의절반)피셜이다! 그래서 원작자가 생각하기에 30년 만에 자기 소설을 영상화하는 데 소설에서 제일 부족했던 것이 뭐냐.... 하니 '아지라파엘과 크롤리가 얼마나 오랫동안 뭘 어떻게 지지고 볶았기에 이렇게 운명의 쏠메가 되었는가'이다.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시즌 1(시즌 1로 끝인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왜 나 설레게 시즌 1이라고 굳이 명명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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