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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붉은 여우 (하마) 내 빻은 취향을 정확하게 찌르는 만화... 리디북스 식으로 표현하자면 내가 집착남과 무심녀 얼마나 좋아하는지 새삼 깨닫게 됨. 19금이라 더 좋다 내 안의 길티 플레져. 2. 용의 귀로 (HOSAN, 소년) 어린 용을 데리고 떠나는 사연 많아 보이는 용병단장. 요즘 나오는 여성서사 웹툰에서 자주 보이는, 성별을 처음부터 밝히고 나오지 않아도 대다수 여자인 만화라 안심하고 클린하게 볼 수 있음. 2000년대 챔프 시절이 생각나는 정통 판타지 액션인데 주인공들이 다 여자라서 너무 재밌다. 3. 극락왕생 (고사리박사) 시즌 1 엔딩이 난 김에 적어 봄. 일단 불교 세계관이 정말 매력적이고 종교와 여자신도 간의 착취적인 관계와 다른 선택지가 없는 상황에서 취하는 행동의 선악여부 등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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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The Phantom of the Opera) 월드투어 - 부산 공연기간: 2019년 12월 13일 ~ 2020년 2월 9일 장소: 부산 드림씨어터 출연: Jonathan Roxmouth, Claire Lyon, Matt Leisy 외 제작: S&CO, The Really Useful Group, Troika Entertainment, Lotte Entertainment 은 한국 관객들에게 더 이상 낯선 타이틀이 아니다. 한국 뮤지컬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고 평가 받는 2001년 국내 초연을 시작으로 몇 차례나 공연되었고, 시그니처인 'The Phantom of the Opera'의 전주는 여느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심심찮게 들린다. 그럼에도 이라고 하면 화려한 파리 오페라하우스와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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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리스: 더 하이스쿨 맥베스 (Peerless: The Highschool Macbeth) 공연기간: 2020년 1월 9일 ~ 2020년 1월 19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출연: 부진서, 오남영, 변승록, 정대용, 김신록 극작: 박지해 (Jiehae Park) 연출: 이오진 제작: 호랑이기운 ※스포일러 있음 미국 중부 시골의 한 고등학교, 아시안계 쌍둥이가 아이비 리그 대학의 지역균형+소수인종 특별전형 입학의 원대한 꿈을 품고 전학을 온다. 1년에 한 명밖에 선출하지 않아 M이 먼저 진학하고, 가족전형으로 L까지 진학하려 L이 1년을 꿇으면서까지 치밀한 계획을 세웠지만, 미국 인디언 피가 1/16 섞였다는 앞구르기하면서 봐도 그냥 백인인 남학생이 덜컥 붙어버리는데... 아이비 리그를 위해선 남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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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왜 계속 살아야 합니까 (윌 듀런트 지음, 유유 펴냄) 19세기 초, 계몽주의의 영향으로 종교의 신성함이 해체되고 1차 세계대전과 대공황을 겪으며 인간 본성에 대한 불신, 삶의 무의미함, 소위 말하는 '진리'가 가져다 준 불안과 퇴보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생을 이어가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퓰리처상 수상 저자가 전 세계 100인의 각 분야별 거장들에게 보낸 편지와 그 답장들을 담았다. 사업이나 연구 등으로 크게 성공한 사람들은 일의 성취감에서 의미를 찾고(또는 답장할 시간조차 없는 경우도 있다), 문학가와 지성인들은 작품세계나 사상이 답변에서 뚜렷하게 보이는 점이 재밌다. 창조론이 무너지고 생명과 인류의 탄생이 우연의 일치였음을 밝혀낸 발견에서 오는 충격이 큰 탓인지 종교가 삶을 도울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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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ikaneder: Die Turbulente Liebesgeschichte Hinter Der Zauberflöte 쉬카네더: '마술 피리' 뒤에 숨겨진 격정적인 사랑 이야기 공연기간: 2016년 9월 30일 ~ 2017년 6월 30일 공연장: 오스트리아 빈 Raimund Theater 프로듀서: VBW (Vereinigten Bühnen Wien) 작곡: Stephen Schwartz 작사, 극본: Christian Struppeck 연출: Trevor Nunn 안무: Anthony van Laast 무대, 의상: Anthony Ward 주연: Mark Seibert, Milica Jovanović 의 스티븐 슈왈츠, 의 트레버 넌, 의 안소니 반 라스트 등 내로라 하는 업계 거장들이 모여 제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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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안해요, 리키 (Sorry We Missed You, 2019) 보통의 영화라면 주인공들의 이야기에 어떤 형태로든 결말을 지어줄텐데, 리키와 가족들은 계속 그렇게 힘겹게 발버둥치고 추락할 것이라는 것만 통감하게 되는, '사는 것이 가장 힘든' 사람들의 삶. 개별 1인사업자라고 하면 폼 나지만, 회사에 고용되지 않아 노동법도 적용되지 않고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하는 긱 이코노미의 틈새에 버려진 리키와 애비. 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열심히 일했을 뿐인데, 하루 일백 파운드의 벌금도 버거워 다쳐도 일을 쉴 형편이 되지 않는 이들에게는 아주 조그마한 어그러짐도 어깨를 무겁게 짓누르며 하루가 다르게 눈덩이처럼 커진다. 사회가, 우리가 놓친(missed) 이들의 삶이 영화관을 나서는 순간 한국의 현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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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거라 시즌 1, 2, 3 스포일러를 뿌려댈 예정입니다. 끝까지 범인을 알 수 없는 전개가 매력적인 작품이니 전 시즌 끝내시고 보시길 바랍니다. 시즌 1: 비밀에 싸인 마을 영국의 외딴 바닷가 마을 브로드처치, 어린 소년 대니 라티머의 시신이 해변가에서 발견되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난다. 브로드처치 경찰서의 엘리 밀러 경사는 마을에 새로 부임한 알렉 하디 경위와 함께 수사에 착수하고, 밀러 경사는 경위로 승진이 확실시되던 차에 굴러들어 온 하디 경위가 맘에 들지 않는다. 항상 똥 씹은 표정을 한 하디 경위 또한 불명예스러운 과거가 있어 보인다. 수사가 진행될수록 새로운 사실들이 드러나고, 대니 라티머의 살인사건은 마을 모두에게 끔찍한 상처를 남기는데... 브로드처치는 기괴하고도 아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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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알앤제이(R&J) 일자: 2019.06.28 ~ 2019.09.29 장소: 동국대 이해랑극장 원작: 셰익스피어 '로미오와 줄리엣' / 각색: Joe Calarco / 연출: 김동연 / 대본: 정영 / 음악감독: 김경육 / 기술감독: 박지영 / 조명디자인: 최보윤 / 음향디자인: 권지휘 / 무대디자인: 박상봉 / 의상디자인: 도연 / 분장디자인: 김민경 / 소품디자인: 김혜지 / 안무감독: 송희진 주최: SBS / 기획제작: 쇼노트 *스포일러와 불호후기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엄격한 일과와 규율, 가차 없는 훈육으로 가득 찬 가톨릭 남학교, 네 명의 소년이 늦은 밤 기숙사를 빠져나와 금단의 책 을 꺼내든다. 소년들은 금지된 사랑을 다룬 을 각자 배역을 정해 차례대로 낭독하며, 희곡 속 인물들의 삶에 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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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딜릴리 원제: Dilili à Paris 감독, 각본: 미셸 오슬로 Michael Ocelot 시놉시스: 문화적 정점에 도달한 벨 에포크 시대의 파리, 의문의 조직 '마스터맨'에 의해 어린 소녀들이 연이어 납치 당한다. 배달부 소년 오렐은 파리 도심의 '인간 동물원'에 출연하던 프랑스-카나키 혼혈의 소녀 딜릴리와 친구가 되고, 둘은 아름다운 파리 곳곳을 모험하며 유명 인사들과 만난다. 마스터맨이 딜릴리를 노리고, 딜릴리와 오렐은 마스터맨의 음모를 저지하기로 하는데... POOQ, 올레TV, 네이버에서 시청 가능 *스포일러 주의!* 벨 에포크 시대(1900~1909)의 파리 - 모두의 가슴을 뛰게 하는 낭만적인 시대와 공간이다. 이 시기의 파리는 살아있는 미술관, 박물관과도 같다. 마치 영화 에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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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Johnny: 도시로 떠나는 자: 교외의 예수the Jesus of Suburbia 터니 Tunny: 도시 및 중동으로 떠나는 자 윌 Will: 교외의 집에 남는 자 세인트 지미 Saint Jimmy: 도시의 끝내주는 놈. 조니의 또 다른 자아alter ego 헤더 Heather: 교외의 소녀. 윌의 여자친구 그녀이름이뭐지 Whatsername: 도시의 소녀 - 이하 ‘왓서네임’으로 기재 특별한 소녀 Extraordinary Girl: 중동의 소녀 남자들 The Men: 테오 Theo, 데클란 Declan, 체이스 Chase, 브라이언 Brian, 벤 Ben, 앤드류 Andrew, 미구엘 Miguel, 제럴드 Gerard, 조슈아 Joshua 여자들 The Women: 알리샤 Alysha, 리비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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