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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그레이터맨체스터주에 위치한 샐퍼드의 The Lowry 극장이 법무부와 제휴해 오는 9월 28일부터 임시 법정 '나이팅게일 법정(Nightingale Court)'을 운영한다. 나이팅게일 법정은 잉글랜드와 웨일즈에서 코로나19 판데믹 때문에 집행이 밀린 소송 사건들을 처리하기 위한 임시 법정으로, 민사/가사 사건, 조사위원회, 비구금형의 형사 사건들을 다룬다(출처: 위키피디아). 2000년 개관한 복합문화센터 The Lowry는 임시 법정을 운영함으로써 3월 셧다운 이후로 전혀 수입이 없는 현 상황에서 수입과 일자리를 보장하고, 대관료로 얻은 수입으로 크리스마스 시즌 프로그램 준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밝혔다. 또한 The Lowry는 11월부터 법정이 휴관하는 주말에는 갤러리를 다시 오픈한다. 

The Lowry 전경

The Lowry는 극장 중에서는 최초로 나이팅게일 법정 계약을 맺은 곳이고, 놀고 있는 극장 공간을 법정으로 사용하는 아이디어가 기발한 동시에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극장이 문을 닫을 상황이라는 것이 슬프다. The Lowry는 정부의 유급휴가 지원과는 별개로 독자적인 유급휴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었으나, 300명에 달하는 바, 레스토랑, FOH스탭 등 비정규직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을 위험에 처해 있다며 정부 지원을 호소한 바 있다. 

https://www.thestage.co.uk/news/salfords-lowry-to-become-court-in-partnership-with-ministry-of-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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