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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의 공연예술] 영국 문화부 장관 올리버 다우든, 극장 재개관 계획 발표
BIBC/빕 2020. 6. 28. 14:08현재 웨스트엔드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지난 3월부터 모든 극장이 휴관 중이다. 소니아 프리드만, 카메론 매킨토시 등 공연계 저명한 인사들은 10월까지 유급휴가 지원을 축소하고 제대로 된 지원정책을 내놓지 않는 정부에 대책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지난 26일 영국 문화부 장관 올리버 다우든이 5단계에 걸친 극장가의 재개관 계획을 발표했다.
1)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준수하며 리허설, 트레이닝 가능
2)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준수하며 중계와 녹화 목적의 실연 가능
3) 간격을 띄워 앉은 제한된 수의 관객을 대상으로 야외 공연 및 실내 공연 시범운영 가능
4) 간격을 띄워 앉은 제한된 수의 관객을 대상으로 실내/외 공연 가능
5) 보다 많은 관객을 대상으로 실내/외 공연 가능
이는 최근 재개된 프리미어 리그 등 전문 스포츠 종목에 적용한 계획과 유사하며, 6월 25일 현재 2단계까지 가능하다. 실례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무관중으로 공연을 진행해 실황을 중계하는 클레어 포이, 맷 스미스 주연의 <Lungs>가 있다(‘영국 최초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한 상업 연극 클레어 포이 & 맷 스미스의 <Lungs>’ https://deadline.com/2020/05/claire-foy-matt-smith-lungs-uk-first-major-socially-distanced-play-1000-sold-live-performances-1202945207/).
로드맵 발표 직후 공연계의 반응은 미온적이었으며, 업계에서는 단계별 구체적인 시행 시기와 재정적 지원의 부재를 꼽으며 향후 장기적으로 공연계를 보호할 계획을 내놓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Society of London Theatre(SOLT)의 줄리안 버드는 극장들이 재개관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단계별 데드라인을 발표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영국 예술인노동조합(Equity)의크리스틴 페인은 일자리 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재정지원 없이는 ‘이 모든 로드맵이 무의미하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출처: ‘코로나 바이러스: 극장 재개관을 위한 로드맵 발표’ (https://www.thestage.co.uk/news/coronavirus-roadmap-revealed-for-reopening-of-theatres)
‘코로나 바이러스: 정부 로드맵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업계 비판’ (https://www.thestage.co.uk/news/coronavirus-government-roadmap-falls-woefully-short---industry-lea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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