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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2025년 읽은 책

BIBC/빕 2025. 7. 12. 01:54

1. 오레스테이아(Oresteia, Robert Icke 지음, Oberon Classics 펴냄) ★★★★☆
연쇄적인 복수의 끝에는 뭐가 남을까? 더 이상 복수해 줄 사람이 없다면, 마
지막 남은 이는 무엇으로 값을 치러야 하나? 그 값이 정당한 지는 누가 판단하지? 환상과 현실, 현대와 고대를 기가 막히게 오가는 오레스테이아. 마냥 운명에 쓸려가지 않고 각각의 인물의 감정선과 결정에 공감할 수 있도록 이들의 조형에 충분히 할애하는 점이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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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esteia | Aeschylus - 교보문고

Oreste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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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샤워젤과 소다수 (고선경 지음, 문학동네 펴냄) ★★★☆☆
한국어로 쓰인 시집을 읽으면 좋은 점은 시인이 의도한 감성과 소재를 바로 파악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일상적인 시어로 빚어낸 슬프고 아름다운, 그러나 해학을 잊지 않는 어찌보면 정말 한국적인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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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젤과 소다수 | 고선경 - 교보문고

샤워젤과 소다수 | 쓰러진 풍경을 사랑하는 게 우리의 재능이지 구겨진 뒤축 같은 오늘을 딛고 끝내 내일이라는 약속을 지켜내는 이십대의 초상체념과 무기력만 남은 듯한 세상에 희망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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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온전히 평등하고 지극히 차별적인 (김원영 지음, 문학동네 펴냄) ★★★☆☆
장애인 인권운동가가 춤에 유리한 몸이 정해져 있는 무용에 뛰어들면서 하게 된 고민을 풀어놓는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당연히 모두 '동등'해야 한다. 하지만 춤은 어떨까? '잘 추는' 춤과 '좋은' 춤은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저자는 '좋은' 춤은 평가하는 타자의 시선과 관계되어 장애인이 필연적으로 저평가받을 수밖에 없으나, '잘 추는' 춤은 나 개인이 최선을 다해 내 몸에서만 육성될 수 있는 가치를 구현하는 춤이라고 정의한다. 결국 우리는 평등하면서도, (얄팍한 표현이지만)개개인의 다름을 인정하도록 차별적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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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히 평등하고 지극히 차별적인 | 김원영 - 교보문고

온전히 평등하고 지극히 차별적인 | 독자들에게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사이보그가 되다』(공저)의 저자이자 변호사로 알려진 김원영. 전자에서는 소수자들의 법적, 사회적 권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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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A Shining (Jon Fosse 지음, Fitzcarraldo Editions 펴냄) ★★☆☆☆
노벨상 수상작이라고 해서 읽어봤는데 진짜... 잘 모르겠다. 혼란한 상태의 바쁜 머릿속을 따라가듯 정제된 쉼표나 마침표 없이 이리저리 이어지는 서술이 특이하긴 했는데, 그래서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건지 너무 모호하달까... 그런데 바로 그 점이 이 작가의 매력이라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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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hining | Fosse, Jon - 교보문고

A Shining | WINNER OF THE 2023 NOBEL PRIZE IN LITERATUREWINNER OF THE 2023 NOBEL PRIZE IN LITERATURE A man starts driving without knowing where he is going. He alternates between turning right and left, and ultimately finds himself stuck at the end of a 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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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The End of Eddy (Edouard Louis 지음, Picador USA 펴냄) ★★★★☆
파괴적인 자기고백. 가장 깊은 치부를 드러낸 작가의 용기에 박수를, 지금은 본인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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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nd of Eddy | Louis, ?ouard - 교보문고

The End of Edd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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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우리가 만드는 세계 (N. K. 제미신 지음, 황금가지 펴냄) ★★★☆☆
도시가 전 세계 레벨로 등장하는 2권쯤 되니까 관념적으로
싸우는 게 많고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도시에 대한 편견을 인격화하면서 좀 오타쿠 같아져서(이트 ~도시편~) 다소 거리두기 하면서 읽게 됐지만... 트럼프 취임과 코로나를 겪으면서 도무지 집필을 계속할 수가 없어서 당초 3권 분량이었던 시리즈를 2권만에 완결했다고 한다. 이것이야말로 작가가 의도한 시의성 & 도시의 역동성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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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드는 세계 | N. K. 제미신 - 교보문고

우리가 만드는 세계 | 모든 것을 동화시키기 위해 암약하는 ‘최초의 우주’ vs 변화하며 약동하는 도시를 수호하는 화신들의 대결. 무수한 우주로 울려 퍼지는 장엄한 피날레의 막이 오른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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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인간실격 (다자이 오사무 지음, 민음사 펴냄) ★★☆☆☆
유년기 때는 타인에 대한 극심한 공포나 불안 같은 감정에 조금 공감할 수라도 있었는데 청소년기 들어서자마자 그냥 일본의 이상 같은 새끼 됨 여자탓 레전드라는 말밖에 할 말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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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실격 | 다자이 오사무 - 교보문고

인간 실격 | 청춘의 한 시기를 통과 의례처럼 거쳐야 하는 일본 데카당스 문학의 대표작오직 순수함만을 갈망하던 여린 심성의 한 젊은이가 인간들의 위선과 잔인함에 의해 파멸되어 가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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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배우와 배우가 (김신록 지음, 안온북스 펴냄) ★★★★☆
연기에 대한 이토록 다양하고 깊은 사유라니. 일반적인 직장인들과 비교하자면 이들의 회사일이 연기인 셈인데, 연기를 위해 끊임 없이 훈련하고 생각하고 실천하는 배우들이 존경스럽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076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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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배우가 | 김신록 - 교보문고

배우와 배우가 | 불확실성 속에 머무르며 좋아하는 일을 지속해나가는 사람들과 나눈 삶이 예술이 되는 아름다운 순간들연극 〈비평가〉,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 드라마 〈괴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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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바냐 아저씨, 세 자매 (안톤 체홉 지음, 미르북컴퍼니 펴냄) ★★★★☆
지금의 삶이 의미 없고 힘들지라도 열심히 살다 보면 죽고 난 뒤의 안식(바냐 아저씨), 또는 후손들에게 행복이(세 자매) 찾아올 거라는 러시아식 위로. 러시아 횡단열차를 타고 한없이 펼쳐지는 어스름한 눈밭을 달리다가 마침내 햇빛과 마주하면 정말 이런 기분이 든다던데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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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냐 아저씨 | 안톤 체호프 - 교보문고

바냐 아저씨 | 사실주의 문학의 대표작가 안톤 체호프의 희곡집바냐 아저씨 어느 시골에 교수 부부가 온 뒤부터 사람들의 생활은 엉망이 되었다. 바냐는 한때 누이동생의 남편이자, 학자로서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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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황제와 갈릴리 사람 (헨리크 입센 지음, 연극과 인간 펴냄) ★★★☆☆
실존한 로마의 황제 율리안의 일대기를 다룬, 입센 희곡 중 가장 장대한 작품. 친척지간인 기독교도 콘스탄시우스 황제의 자리를 물려받아 고대 그리스 신들에 탐닉한 이교도 황제. 사람들에게 고대의 신들에 대한 믿음을 부활시키고자 했지만 결국 예수(갈릴리 사람)를 인정하고 죽는다. 입센의 다른 대표작들과 다르게 역사극이지만 자신의 아집에 빠져 비극으로 걸어들어가는 입센식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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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와 갈릴리 사람 | 헨리크 입센 - 교보문고

황제와 갈릴리 사람 | 2010년 입센 평전 〈모던 연극의 초석 헨리크 입센〉을 출간한 김미혜 교수가 입센의 희곡 전 작품을 번역(완역)했다. 국내에서 헨리크 입센을 논할 때 김미혜 교수를 빼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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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나일 강의 죽음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황금가지 펴냄) ★★★★☆
책을 펼치자마자 등장인물이 너무 많은데도 한 명, 한 명 특색이 확실해서 금방 빨려들어갔다. 이게 고전명작이구나... <나이브스 아웃>이 연상되어서 애거서 크리스티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게 무슨 뜻인지 바로 이해되었음. 소설을 읽으면서 추리하거나 뒷내용을 짐작하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추리소설을 좋아하지 않는데, 그냥 이야기만으로도 재미있었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0920032

나일 강의 죽음 | 애거서 크리스티 - 교보문고

나일 강의 죽음 | 미스터리의 역사를 재창조한 추리 소설의 여왕의 대표작을 만난다!편집자가 엄선한 애거서 크리스티 에디터스 초이스 『나일 강의 죽음』.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들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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