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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als & Plays

Bakkhai - Almeida Theatre

BIBC/빕 2017. 4. 20. 15:14
Almeida Theatre의 Bakkhai 포스터

Almeida Greeks

BAKKHAI

07.23.15 ~ 09.19.15
Euripides
A new version by Anne Carson
Directed by James Macdonald

Ben Whishaw - Dionysus
Bertie Carvel - Pentheus

세멜레는 제우스의 아이를 임신하였으나 헤라의 계략으로 벼락에 맞아 죽고, 제우스는 아이를 뱃속에서 꺼내어 디오니소스라 이름 붙인다. 세멜레의 언니들은 이를 믿지 않고 세멜레가 평범한 인간과 놀아났다고 하고, 디오니소스는 이를 벌하기 위해 세 이모를 비롯한 테베의 여인들을 산으로 몰아 디오니소스 제전을 열게 한다.
테베의 왕 펜테우스는 짐승 같이 거칠고 광적인 디오니소스 제전을 금지하고, 낯선 사내가 나타나 펜테우스를 설득하려 한다. 자유와 속박, 이성과 비이성, 인간과 신 사이에서 발버둥치는 에우리피데스의 비극.(원제: The Bacchae, 박코스의 여인들)
Bakkhai는 이성과 문명을 상징하는 펜테우스와, 본능을 상징하는 디오니소스를 통해 인간 본성의 양면을 보여준다. 디오니소스는 인간과 짐승을 잇는 감각의 상징이며, 신성하고 영적인 힘의 가능성을 잉태하고 있다.
비극은 펜테우스 왕과 그의 어머니 아가우에, 펜테우스의 사촌이자 포도주의 신인 디오니소스의 처벌에서 비롯된다. 디오니소스는 자신이 제우스의 아들이 아니라고 입을 놀리는 세 이모를 벌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테베에 들어와, 여인들을 선동하여 디오니소스를 경배하게 함으로써 자신이 신이라는 사실을 증명하고자 한다. 하지만 극이 전개되며 디오니소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고, 그의 복수심은 이성의 그릇을 넘어 무한대로 끓어오르게 된다. 극 마지막에, 펜테우스는 이성을 잃은 아가우에와 여인들에게 온몸이 찢겨 죽고, 테베의 지도층은 무너지고 주민들은 추방 당한다. 디오니소스는 이후 다른 도시에도 불길한 손길을 뻗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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