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이애드의 다섯번째 파도 (Nyad, 2023) ★★★★☆ 스타가 되기 위해 타고난 사람과, 그를 위해 차안대를 매어주는 코치. 영웅적 인물의 무모한 도전에는 (그 인물의 결함에도 불구하고)왜 다들 속수무책으로 이끌리는 것일까? 하지만 다이애나의 운명적인 스타성보다도 보니라는 소울메이트의 존재가 더욱 부러웠던 영화. https://m.imdb.com/title/tt5302918/?ref_=nv_sr_srsg_0_tt_4_nm_4_q_nyad Nyad (2023) ⭐ 7.1 | Biography, Drama, Sport2h 1m | PG-13www.imdb.com
1. 더 노비스 (The Novice) ★★★★☆ 자신이 제일 못하는 과목이기에 물리학을 대학 전공으로 정한 신입생 알렉스는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로잉 선수단에 들어가 1군에 들기 위해 자학에 가까운 훈련을 소화해낸다. 장학금도, 주위의 인정을 위해서도 아닌 오로지 최고의 자리에 올라서기 위해서 자신을 몰아붙이는 대학생의 이야기. 사운드 에디터의 장편 데뷔작이라더니, 노를 젓기 위해 세차게 움직이는 팔과 다리를 비추며 장엄한 클래식 음악이 나오거나 무음에 가까운 진공음만 들리는 등 음향 사용이 대단했다. 영화 카피에 과 를 합친 영화라고 하는데 딱 그런 느낌. 새해 첫날에 보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워지는 영화였다...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
1. 미안해요, 리키 (Sorry We Missed You, 2019) 보통의 영화라면 주인공들의 이야기에 어떤 형태로든 결말을 지어줄텐데, 리키와 가족들은 계속 그렇게 힘겹게 발버둥치고 추락할 것이라는 것만 통감하게 되는, '사는 것이 가장 힘든' 사람들의 삶. 개별 1인사업자라고 하면 폼 나지만, 회사에 고용되지 않아 노동법도 적용되지 않고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하는 긱 이코노미의 틈새에 버려진 리키와 애비. 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열심히 일했을 뿐인데, 하루 일백 파운드의 벌금도 버거워 다쳐도 일을 쉴 형편이 되지 않는 이들에게는 아주 조그마한 어그러짐도 어깨를 무겁게 짓누르며 하루가 다르게 눈덩이처럼 커진다. 사회가, 우리가 놓친(missed) 이들의 삶이 영화관을 나서는 순간 한국의 현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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