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X The Ultimate Good Omens Issue (2019년 6월호) 데이빗 테넌트(크롤리) 인터뷰 Q. 간단하게 놓고 보자면 크로울리는 악마니까 나쁜 쪽이죠.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A. 저는 크롤리가 악당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크롤리는 자기가 일하는 팀이 (나쁜)쪽이고 자기가 해야 하는 일이니까 스스로를 악당으로 정의하긴 하겠죠. 그럼에도 크롤리는 계속해서 자신이 어느 쪽인지 헷갈려 하는데, 왜냐면 제 생각에 크롤리와 아지라파엘의 매력은 둘이 간단히 이분법적으로 나눌 수 있는 존재가 아니란 점이기 때문이에요. 이것이 바로 둘의 비극이죠: 몇 천년간 지상에 살면서, 둘은 태초에 각자에게 주어진 임무로부터 약간씩 발을 빼버렸어요. 물론 그 때문에 둘이 그렇게나 친한 친구가 될 수 있던..
오랫동안 사랑 받은 소설을 영상화할 때 가장 화나는 일은, 다른 매체로 만든답시고 쓸데 없이 붙는 사족일 것이다. 괜히 스케일도 키우고 싶고, 오리지널 캐릭터(으아아악!!)도 넣어보고 싶고... 그런 면에서 아마존 스튜디오의 은 완벽한 드라마가 아닐 수 없다. 원작의 전개와 대사를 최대한 살리면서 팬들이 원하던 뒷이야기만 쏙쏙 넣어줬는데, 그게 심지어 원작자(의절반)피셜이다! 그래서 원작자가 생각하기에 30년 만에 자기 소설을 영상화하는 데 소설에서 제일 부족했던 것이 뭐냐.... 하니 '아지라파엘과 크롤리가 얼마나 오랫동안 뭘 어떻게 지지고 볶았기에 이렇게 운명의 쏠메가 되었는가'이다.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시즌 1(시즌 1로 끝인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왜 나 설레게 시즌 1이라고 굳이 명명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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